무너지는 줄도 몰랐던 그날들 – 기후가 삼킨 문명의 기억
현재의 위기인 기후변화. 과거에도 있었습니다. 기후는 한 번도 갑자기 변하지 않았습니다. 그저 서서히, 느리게, 문명을 흔들어 놓았습니다. 마야와 이스터섬, 인더스까지—그들의 이야기 안에 오늘 우리에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바라보며, 이 역사에서 깨달은 바를 현재에 비추어 보겠습니다.과거 문명의 몰락에 대한 아래의 견해는 다수의 역사학자들이 내놓은 의견을 종합하여 정리하였습니다. 아무도 '기후'를 탓하지 않았다어느 날 갑자기 문명이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, 우리는 대개 전쟁이나 침략, 혹은 어떤 신화적 재앙을 떠올리죠. 하지만 그보다 더 광범위하고, 시간과 함께 존재하는 '힘'이 있었습니다.기후 변화.문명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, 모아이 석상이 방패처럼 서 있던 이스터섬, 한때 찬란했던 마야의 신전,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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